1. 정의

주로 감정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유발되는 머리의 통증을 말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신경학적 증상의 하나입니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누구나 경험하는 통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두통은 대개 스트레스가 많은 20대 이상의 사람에서 잘 발생하며 초기에는 진통제 등으로 쉽게 치유가 되지만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심해지며 만성으로 넘어가면 치료가 힘들어지므로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수축성 두통이라고도 합니다.

2. 증상

양쪽 관자노리나 뒷머리 등에 띠를 두른 것 같은 압박감을 호소하는데, 대개 양측성이며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더욱더 악화됩니다. 따라서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오후에 더욱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심할 때는 수면장애도 동반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피로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자율신경(특히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머리 근육(특히 뒷머리)이 지속적으로 긴장, 수축되면서 통증이 유발됩니다.

4. 진단

일반적으로 이학적 검사나 검사실 및 방사선사진 등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이므로 대개는 호소하는 증상으로 진단합니다. 특히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경과,예후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면 자연히 회복되지만 점차 심해지면 통증이 하루종일 지속되게 됩니다. 이는 통증에 의해 근육이 수축하고 수축된 근육이 다시 통증의 원인이 되고, 또한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요인에 의해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치료가 어려워지고 통증이 반복, 지속되는 통증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6. 합병증

통증이 지속되면 통증의 악순환 등에 의해 만성두통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수면장애, 우울증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7. 치료

치료는 여러 원인이 복합되어 있으므로 단일치료로는 효과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원인에 따라 신경차단법과 함께 약물치료, 정신적인 치료와 운동요법 등을 병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경차단법으로는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긴장에 의한 통증의 악순환이 증상의 만성화에 관여하므로 목부위의 교감신경인 성상신경절을 차단하는 것으로, 두통뿐만 아니라 경부 및 어깨의 뻐근하고 굳은 통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 압통점 주사라든가 후두신경차단 등 주위 신경에 대한 차단법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약물요법으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문제인 경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진통소염제와 함께 꾸준히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8. 예방법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그때그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작업 중간에 스트레칭 체조나 운동을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9. 이럴땐 의사에게

이유없이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심해지면서 24시간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식장애, 고열, 시력장애, 구토, 손발의 마비, 안면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의 뇌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몇주 전 또는 몇 개월 전 머리에 타박상을 받은 일이 있는 경우는 빨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